hom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릴 적부터 나는 이런저런 다른 이름으로 불리웠다. 사람들은 이를 애칭, 별명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시간에 달아 나는 네트워크에서 쓰는 다른 이름, 아이디ID라는 것을 만들었다. 하이텔에서의 첫 이름은 쓰지 않겠다.
전역하던 해인 98년과 바로 전 해부터 '우리나라'라고 불리는 곳에 인터넷이라는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다. 'www'는 몇해 전에 배운 지식으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메일이라는 것은 모르던 나는 그 늦바람을 맞으며 후배들이 알려주는 모든 무료 이메일서비스에 가입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역시 후발 주자는 선택은 편하나 선점은 어려운 법! 내 이름으로는 이미 마감! 당시 외국서비스라고 할 수 있던 핫메일에서도 또 다른 내가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두번째 이름!

이때부터 돌이 되었던 내 머리는 구르기 시작했다. 뒤에 숫자가 붙는 것은 싫어 내게 관련된 모든 것을 끄집어 표현할 수 있는 짧은 단어들을 찾고, 조합하고, 만들어내었다. 대부분 낭패였고, 그래서 처음 만들어진 이름이 'zjuroo'이다. '쭈쭈바'를 물고 '룰룰루~'하며 '동물원'을 돌아다니는 내 모습을 표현했을 뿐... 그렇다! 당연 사전에 없는 외계어인 셈인데, 어느 곳에서도 중복되는 경우가 없어 후발주자인 내게 톡톡히 효자노릇을 해주었었다.
그해 겨울,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을 보고나서 속으로 얼마나 흐뭇했는지 모른다.


세번째 이름!

지금도 자주 방문하는 '맥주'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 문제없이 사용하기를 여러 해... 사용하던 이메일들이 유학을 준비하던 시기에 스팸폭탄을 맞아버렸다. 그것도 엄청난 양으로 말이다. 신경을 못 쓰는 사이에 낭패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새로 만든 이름이 'Garbald'이다. 원이름은 'Villa Garbald(스위스 알프스 남부의 Castasegna에 위치하며 Agostino Garbald가 Gottfried Semper에게 부탁하여 디자인 된 집)'이지만 띄어쓰기를 지원하지 않는 여러 페이지들 때문에 앞의 villa없이 종종 사용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하우스House에서 선택한 이름.
덕분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무지하게 욕을 먹었다!!!!
지금 쓰는 이메일은 블로그 사이드바에 있으니 보아주세요~


네번째 이름!

'mezzanin!'에 대해서는 다음에... ^^


덧,
리미님 이젠 안 궁금하시죠? ^^
추천블로그에 오른 이미지를 캡처해주신 이스트맨님 고맙습니다~!
헤헷, 저도 올랐다구요~
그런데 어째서 추천되었을까요? 음...




Tag | , , , 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