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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봉투가 우편함에 있었어요. 꺼내어 바로 뜯어보았더니 빨간 양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삐죽이 빨간 쪽지가 나를 보고 있었죠.'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그 작고 빨간 크리스마스 쪽지엔 '... 손에 꼽히게 소중한 인연이라는 거! 아시죠 ㅋ ...' 라는 글귀가 있었거든요. 이럴 때에도 쓰는 말이겠죠. 사랑!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만, 종이를 잘라 펜으로 꾸미고, 천을 가위로 오려 바늘로 한땀 한땀 꼬매어 보기 좋은 빨간 양말을 내게 만들어 준, 보고 싶은 친구가 생겼습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꼬맹이 친구!


* 그리고 비싸고 귀한 앨범 보내준 세영이도 너무 고맙다. 뒤셀도르프 놀러가면 내가 맛난거 사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