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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즐겼던 숫자놀이

한 때, 열심히 순간을 남겼던 me2DAY가 1년의 첫 기록을 기념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지금은 함께하고 있지 않지만, 매 순간 많은 추억을 제게 주었습니다. 토이스군의 초대로 얼떨결에 시작하고, 블로그가 이런거구나 느끼고 있을 웹초보 시절에, 포토링의 가족들이 이미 자리에 있어서 시작이 어렵지 않았던 미투데이였습니다.(안타깝게도 지금은 모두 미투데이를 떠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돌을 맞은 미투데이에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떠오릅니다. 초등학교 4, 5학년 즈음에 보았던 보물섬이죠. 그 만화는 글을 알게 되어 어린이 명작 시리즈의 한 권을 뽑아 든 한 소년에게 충격의 시각적 후경험을 주었고, 미투데이는 블로그를 하면서도 '웹이란 참으로 어렵구나'라고 느끼고 있던 자란 그 소년에게 보물섬의 해적들이 외치고 노래에도 나오는 럼Rum의 궁금한 맛을 진정으로 알려준 특이한 서비스였습니다. 블로그도 아니고, 커뮤니티도 아닌, 그렇다고 메신져도 아닌... 미투데이라는 '섬'에는 리브지, 그레이, 스몰렛 선장, 벤건.. 외다리 실버, 그리고 앵무새 플린트, 모두가 있었습니다. 가벼울 수도 있지만, 찰나의 감정을 진하게 기록할 수 있는(개선의 여지는 많지만), 시작은 어렵다는 가설을 무참히 깨뜨린 친밀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화려하진 않지만 세련된 숨은 매력이 가득한 연緣과 선線의 의미를 진정으로 부여할 수 있는 매개체였습니다.
지금도 이 감정에 반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사실 저는 내가 남긴 글에 댓글이 달렸을까, 1분이 되지 않아 다시 나의 미투데이를 확인한 적도 여러 번 있고, 지금도 종종 친구의 친구들이 적은 미투를 읽기도 합니다. 개인의 적극성만 동반된다면 엿의 진득한 그리움을 남기는 친구들의 정을 맛볼 수 있는 미투데이입니다.
한 숨, 한 숨을 따뜻하게 기록했던.. 또 기록할 수 있는 '갓난쟁이' 미투데이의 한 살을 멀리서나마 축하합니다.



2007년 11월 이전의 어느 기록


* 2007년의 3월의 어느 날부터 시작한 미투데이에서 제가 남겼던 기록은 아쉽게도 지금은 하나도 남아있질 않네요(여전히 통합 백업 기능은 없어요). 정신없는 시간인 2월이 끝나면 돌아갈 수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