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페이퍼 위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손에 제일 많이 쥐는 것이 펠트펜과 연필이다. 펠트펜과 볼펜은 잉크의 끝부터 줄어오지만 연필은 내가 움직인만큼 앞에서 닳아 짧아진다. 그리고 다시 원하는 선을 내기 위해 연필깎이를 입에 물리고 뾰족하게 만들면, 그 뒤에 내 손에 묻어 날리는 엷은 나무와 흑연의 향은 연필깎는 칼로 요리조리 연필을 굴리는 감정보다는 약해도 언제나 좋다.
* 몇 해 전, 어느 신문에서 인간의 발명품 1위에 칫솔이 뽑혔다는 기사를 접했었습니다. 지금 다시 뽑는다면 나는 연필에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 몇 해 전, 어느 신문에서 인간의 발명품 1위에 칫솔이 뽑혔다는 기사를 접했었습니다. 지금 다시 뽑는다면 나는 연필에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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